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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메이어로위츠 "여름"
Joel Meyerowitz "Summer"
JUL 3, 2008 - AUG 3, 2008

공근혜갤러리는 2008년7월3일(목)~8월3일(일) 한 달간 1970년대 뉴 컬러사진의 선구자로 사진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 조엘 메이어로위츠의 “여름”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기획한다.

20세기 중반 고전적인 흑백풍경사진의 계보를 이으면서 이를 컬러를 통해 새롭게 해석한 조엘 메이어로위츠 (Joel Meyerowitz, 미국, 1938~)는 1971년 구겐하임 재단상을 받은 이래 지금까지 구겐하임 펠로우를 하고 있으며 2003년 IPC(International Photographic Council) 최고의 사진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 Jeu de paume에서 회고전과 2007년 벨기에 국립 미술관에서 순회 전을 가졌으며 전세계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350회 이상 전시를 가졌다.

2006년 4월 공근혜갤러리 개관전 이후 두번 째를 맞이하는 조엘 메이어로위츠의 이번 전시에서는 2007년 신작 ‘원소; air/water’ 시리즈 중 2m에 달하는 대형사진작품 4점과 처음으로 제작한 비디오영상작업, 그리고 70년대에 제작한 빈티지 사진들을 선보인다.

비디오와 사진작업을 병행하여 작업한 “원소; air/water”(2007)는 일흔 살의 노장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새로운 감각을 시도하는 조엘 메이어로위츠의 열정을 여실히 드러내는 신작이다. 작가는 플로리다 수영장에 설치된 수 중 시청실에서 올림픽 다이버들의 비디오를 감독하던 중 물 속으로 입수한 다이버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기포가 다이버가 수영해서 나갈 때 어둠 속으로 유착되어 수면으로 올라오고 대기로 사라지는 현상을 발견한다. 공기와 물은 서로의 일부를 그 안에 지니고 있지만, 그 둘은 분리되고 절대 고정된 상태에서 머무를 수 없다는 단순한 영감으로부터 작가는 시각적으로 변화하는 원소들의 물리적인 현상과 인간의 삶의 기본적인 원소(공기 물 불 땅)에 관해 탐구하는데 전념하게 된다.

사진과는 별개의 작업으로 제작된 비디오영상은 물 속 공간으로 다이버가 들어갈 때 공기방울의 결합, 솟아오름, 사라짐이 단순하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경이로워 이란 짧은 필름을 제작하였다.

2007년 11월 독일에 이어 2008년 4월 뉴욕과 도쿄에서 발표한 이 신작은 수영장이라는 장소에서 빛과 공기와 물이라는 원소들간의 물리적인 변화들을 포착하여 관객들에게 시각과 청각이 모두 열리게 하는 색다를 경험을 안겨준다.

또한 신작들과 더불어 이번에 처음 한국에 소개되는 70년대 미국 동부의 해안가 풍경과 여름정물을 담은 provincetown 시리즈들은 이제까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70년대에 작가가 직접 인화한 빈티지 사진들로 나른하고 여유로운 지난 여름날의 추억을 회상시키는 듯 한 감동을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색감으로 생동감 있게 나타내고 있는 걸작들이다.

조엘 메이어로위츠를 세계적인 인물로 만들어준 그의 주옥 같은 칼라 사진들을 한국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여름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설명

조엘 메이어로위츠 Joel Meyerowitz 는 1938년 뉴욕에서 태어나 오하이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6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해 미국과 유럽을 여행하며 거리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흑백사진을 찍었다. 당시 ‘street photographer’로서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과 로버트 프랭크의 계보를 이었다. 하지만 70년대 들어서면서 점차 더 많은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기 위해 풍경으로 대상을 바꾸기 시작했고 더욱 큰 그림을 담기 위해 대형 목제 카메라인 디어도프(Deardorff)의 8X10인치 뷰 카메라로 컬러사진을 시작했다.
1979년 'Cape light', 'The Arch' 등의 작품집을 발표했고, 1985년에는 'A Summer's Day'라는 작품집을 출간했다. 첫 번째 작품집인 'Cape Light'는 컬러사진의 고전으로 평가되며, 24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약 1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2002년 뉴욕시의 요청으로 사진작가 중 유일하게 9.11테러 현장을 촬영하여 'After September 11:Images from Ground Zero'를 발표하고 세계 순회전을 가졌고 미국을 대표하여 2004년 ‘제8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초청되었다. 그리고 2006년에는 파이돈사에 의해 911테러 5주년 기념으로 작품집 ‘aftermath’가 출간되었다. 2006년 파리의 현대미술관, 쥬드폼 Jeu de Paume을 시작으로 세계 순회 회고전을 가졌다. 2009년 봄 파이돈사에 의해 조엘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 작품 전체가 모두 수록된 회고집이 발행될 것이다. 이 번 신작 원소: 에어/워터 시리즈에 이어 땅과 불에 관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겐하임 펠로우 그리고 NEA와 NEH를 수상한 조엘 메이어로위츠의 작업은 전세계 굵직한 미술관(프랑스의 퐁피두 센터, 암스테르담의 스텔델릭 뮤지엄, 미국의 ICP,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 모마, 휘트니 뮤지엄 등)에 소장되었다.



뉴 컬러 (new color)사진

컬러 사진술은 1930년대까지 뤼미에를 형제의 오토크럼 법이 주로 사용되다가 1935년 4월 코닥사에서 발매한 최초의 컬러 필름인 코다크롬이 나오면서 급진전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컬러 필름의 기술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컬러 사진술이 연구 개발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컬러 사진이 단순히 기술적 성과만으로 인정받는 차원에서 벗어나 컬러 사진만의 예술성을 보여주기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컬러 사진은 1970년대 후반 일련의 사진가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뉴 컬러사진’에서부터 서서히 예술의 영역 속에 자리를 잡으면서 사진의 또 다른 표현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1976년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는 현대 사진의 전개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 인물인 존 사코우스키의 기획으로 윌리엄 이글스턴의 기념비적인 개인전이 열렸다. 이를 계기로 1970년 후반부터 조엘 메이어로위츠, 스티븐 쇼어, 존 팔 등의 사진가들이 새로운 차원의 컬러 사진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사진가들이 보여 준 컬러사진을 당시 뉴욕 국제 사진 센터(ICP) 관장이었던 샐리 어클레어가 뉴 컬러 사진으로 명명하면서부터 새로운 예술 경향을 설명하는 용어로 정착하게 된다. 뉴 컬러 사진가들이 추구한 것은 이세상 모든 사물은 컬러’ 라는 매우 단순한 명제였다. 그 이전까지 컬러 사진은 단순히 독특한 기술적 효과나 사물을 지시하는데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또한 회화적인 채색 방식. 즉 먼저 사물의 형태를 그린 다음 색을 칠한다는 순차적인 과정이 컬러 사진에서도 움직일 수 없는 고정관념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뉴 컬러 사진가들은 사진에서는 형태와 컬러를 동시에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사물의 형태를 컬러와 함께 인식하려고 하였다. 더욱이 사진에 단순히 컬러를 재현한 것에서 벗어나 컬러 속에 대기 상태나 온도 또는 빛의 변화, 더 나아가서는 사진가의 감성이나 심리 상태까지 표현하면서 중요한 표현 매체로 화장시켰다. 사진의 역사 초기부터 줄곧 관심의 대상이었던 컬러 사진은 이 시기에서 이르러서야 비로소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하면서 독자적인 입지를 확보하기 시작한다.

(사진감상의 길잡이 정한조지음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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