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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Min, Byung Hun
OCT 4, 2007 - OCT 28, 2007

공근혜 갤러리는 10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 달간 전세계 미술관에서 그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민병헌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2005년 미국에서 먼저 발표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스노우랜드" 연작 가운데 미 발표작 10여 점과 98년에 발표한 “안개”시리즈, 그리고 2000년-2003년에 발표한 “어둠”시리즈 가운데 대표작들만을 모아 젤라틴 은염 인화로는 거의 불가능한 1m가 넘는 대형크기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난 30년 동안 흑백의 스트레이트 사진만을 고수해온 사진작가 민병헌은 다양한 기교와 표현방법으로 규모와 기술면에서 화려한 디지털 사진이 아닌 전통적인 사진 인화방식에 충실해온 작가이다. 재료나 기법의 가감 없이 모든 작품을 자기 손으로 직접 인화하는 그는 대상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서 현상하고 인화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 하나 하나에 작가의 감성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도록 한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너무나 섬세하고 아름다워 조작한 느낌마저 들지만 전통 수공 작업의 사진에서만 가능한 표현임에 틀림없다.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흑백풍경사진. 민병헌의 사진에서는 흑과 백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민병헌의 그레이gray" 라고 불리는 다양한 회색빛이 베어 있다. 이것이 그의 사진을 절대적으로 유일무이하게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Gloom series에서는 어둠이 머물다 간 흑색에 가까운 모노톤 사이로 섬섬히 드러나는 은빛의 풍경들이 소리 없는 깊은 울림을 전하며, Deep fog series에서 모든 형상들은 안개에 가려져 세상을 잠재우는 듯한 고요함이 느껴진다. …… 2005년 미국에서 먼저 발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의 겨울 풍경을 담아낸 Snow land 시리즈에서 작가는 작품과 하나가 됨을 보여주고 있다. 소복이 쌓여있는 하얀 눈은 긴 여백을 대담하게 만들고 아련히 보이는 나무 숲이 잔잔하게 존재를 알린다. 또한 거침 없이 흩날리는 눈발에서 거대한 숲이 미미하게 보이게 하는 힘. 그것은 사실적인 묘사 이상의 마음속의 산수를 표현한 작가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2005년에 처음 발표한 snow land 연작은 사진컬렉션으로 유명한 L.A. 카운티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MOMA, 휴스턴 미술관 등, 미국 전역의 굴직한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었으며,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서 이미 모두 판매가 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민병헌의 90년대 초기작 "하늘"연작부터 2007년 올해까지 발표한 "스노우랜드" 연작까지 민병헌 사진의 각 시기별 대표작들을 담은 사진집이 처음으로 출간된다.
[sky 1993-96], [Deep Fog 1998], [gloom 2000-2003], [snow land 2005-2007]

올해 초 파리, LA 화랑에서 두 차례의 초대 개인전이 열렸으며 2008년 영국 런던에서 개인전이 있다. 11월 뉴욕에서 열리는 Asian Contemporary Art Fair에 공근혜 갤러리 작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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