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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ntemporary Art 2007 'Blue & White'

JUN 29, 2007 - JUL 29, 2007

2006년 7월 여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코리안 컨템퍼러리 아트 전을 기획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테마는 Blue & White이다.

국내외에서 현대미술을 리드하며 사진, 조각, 회화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 가운데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컬러 블루와 화이트의 색을 가지고 작업하며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작품 속에 담아낸 작가 4명을 선정하여 기획한 전시이다.


민병헌: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흑백풍경사진. 민병헌의 사진에서는 흑과 백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다양한 모노톤이 베어 있다. 그것이 그의 사진을 절대적으로 유일무이하게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2005년 미국에서 먼저 발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의 겨울 풍경을 담아낸 Snow land 시리즈에서 작가는 작품과 하나가 됨을 보여주고 있다. 소복이 쌓여있는 하얀 눈은 긴 여백을 대담하게 만들고 아련히 보이는 나무 숲이 잔잔하게 존재를 알린다. 또한 거침 없이 흩날리는 눈발에서 거대한 숲이 미미하게 보이게 하는 힘. 그것은 사실적인 묘사 이상의 마음속의 산수를 표현한 작가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올해 초 파리, LA 화랑에서 두 차례의 초대 개인전이 열렸으며 오는 10월 공근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김택상:
한국의 전통 색 보자기에 사용한 자연의 색감에서 착안한 색 작업을 하는 김택상은 물과 안료, 그리고 캔버스라는 재료에 대한 실제적인 친화에 관심을 갖는 작가다. 엷게 안료를 푼 물이 천 위에 스며들고 말리고, 이를 반복하는 과정의 흔적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아낸 그의 작품은 "기다림"이라는 시간이 있어야만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여러 번의 물 흐름들이 만들어낸 색채를 통해 자연의 빛깔을 깊이감 있게 표현한 그의 작품들은 바다처럼 고요하고 깊이가 있다. 김택상은 지난 해 스위스에서 열린 한국 현대미술 "자연의 숨결" 전에 초대되었으며 이후 프랑스에서 순회전을 가졌다.

박선기:
3차원의 공간에 숯을 매다는 방법으로 건축적 공간을 구성했던 조각가 박선기는 시점의 문제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제시한 작가다. 이번에 전시될 Point of View 시리즈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대상을 드로잉하여 시각화한 후 그것을 다시 MDF로 틀을 만들고 이를 브론즈나 흰색 자동차 도장등의 재료로 가공하여 만든 평면 같기도 하고 입체 같기도 한 새로운 작업들이다. 철저한 수학적 계산과 조각가의 정교한 손맛이 잘 어우러져 재 탄생된 순백의 정물들은 공간에 놓인 사물을 새롭게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태리에서 유학한 박선기는 11월 뉴욕에서 열리는 Asian Contemporary Art Fair에 공근혜 갤러리 작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나형민:
동양화를 전공한 나형민은 전통산수화를 대신한 현대 도시의 이미지를 토분이라는 가장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그리는 작가다. 서양화의 재료로나 가능할 것 같은 디테일한 도시를 표현하는데 아크릴 대신 토분을 사용하고 동양의 여백을 느끼게 하는 넓은 창공을 표현하는데 푸른색 아크릴을 사용하여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이루는 새로운 시도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작가다. 꿈과 현실이 바뀌었다. 푸르게 채색된 하늘은 현실처럼 강렬하고, 토분으로 표현된 황량한 도시풍경은 마치 꿈처럼 아련하다. 도시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느끼는 현대인들의 불안한 존재감과 방향성에 의문을 던진 그의 대표작품 Where Do I live? 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잔잔한 여백의 미를 뿜어내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작품의 원숙미를 보여주는 4명의 작가들의 "블루& 화이트" 전을 감상하면서 7월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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