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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랜드", 마이클 케나 & 펜티 사말라티 2인전
Snow Land, Michael Kenna & Pentti Sammallahti
JAN 4, 2018 - FEB 25, 2018

작가와의 만남 및 책 사인 회: 1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 (마이클 케나)

관람 시간: 화-토 /오전 10:30분-오후 6시
일/ 오후12시-오후6시 (월요일 휴관)

삼청동에 위치한 공근혜갤러리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겨울의 상징인 ‘눈(snow)’을 주제로 한 “Snow Land” 展을 준비한다. 흑백 아날로그 사진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세계적인 두 거장,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 와 펜티 사말라티 Pentti Sammallahti 의 2인 전이다.

핀란드 출신인 펜티 사말라티(1950~)는 스스로를 북극, 고요, 추위 그리고 바다를 좋아하는 ‘방랑가’라 칭한다; “겨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사말라티의 설경 사진들은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 속 러시아와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풍경들이다. 그러나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과 동물들은 눈 덮인 새 하얀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더 없이 순수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편안히 이끈다.

2016년 1월, 그의 첫 한국 개인전이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렸다. 당시 사말라티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 한국 팬들은 작가가 직접 암실에서 작업한 완벽에 가까운 흑백 사진들의 정교한 은염 인화 기술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개 속에 떠다니는 눈 알갱이까지 표현 될 정도로 화면에 담긴 모든 풍경 요소 하나 하나가 섬세하게 살아있는 그의 사진들은 흑과 백 사이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톤의 질감을 디지털의 최신 문명이 지금까지도 넘보지 못하는 장인의 숨결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풍경과 사람, 동물이 어우러져 자아 낸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의 그의 사진을 통해 훈훈한 감동을 느낀 관람객들은 수 차례 전시장을 찾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2년 만에 열리는 사말라티의 이번 전시에서는 이 전에 소개하지 않았던 신작들과 겨울 풍경을 담은 그의 대표작 40 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한국 방문 당시 그의 카메라에 담긴 서울 풍경작품도 소개된다. 사말라티 특유의 섬세하고 인간적인 감성이 듬뿍 담긴 주옥 같은 작품들이 또 한번 한국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게 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솔섬 작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풍경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1953~영국)는 40년이 넘게 정방형의 아날로그 흑백 풍경 사진만을 고집해온 작가다. 그의 작품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백의 공간은 사색과 명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여백의 미를 그대로 살린 동양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그는 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사진 속에 인간과 환경의 만남, 그리고 그 둘이 함께 어우러지며 남긴 시간의 흔적들을 담아낸다. 이것은 곧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
케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주변 환경과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그리고 이 땅에 우리가 남기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행한 일들의 자취를 찍고 싶고, 그런 행위들로 인해 남겨진 분위기를 사진에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된 리얼리티는 다른 예술 작품들보다 역사를 가장 가깝게 표현한다.”


케나의 사진들은 사말라티와는 달리 인물을 배제한 정제된 자연 풍경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그의 설경 사진들 속에 담긴 눈(snow)은 나무나 돌, 혹은 섬 등의 주인공을 돋보이며 자연스러운 여백의 공간으로 스며들어간다. 그의 흑백 사진 속에서 눈은 흑으로 표현되는 주 피사체와 대조되며 더욱 순수하고 아름답게 빛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이클 케나의 2017년 최신작들과 더불어 각 국의 다양한 설경을 촬영한 작품60여 점을 선보인다. 2012년 강원도 평창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한국 관람객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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